적색거성의 다음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별은 질량의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생애를 중 하나의 종류인 이중 백색 왜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중백색왜성이란?
이중 백색왜성은 간단히 표현하자면 두 개의 백색왜성이 쌍을 이루어 궤도를 돌면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별의 진화과정에서 행융합이 멈춘 별들은 이후 외피는 벗어내고 중심에 남아있는 핵들로 백색왜성을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백색왜성이 근거리에 있는 경우 서로 중력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궤도를 그리게 되고 이렇게 쌍을 이루어 존재하는 백색왜성을 이중백색왜성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두 별은 동시에 백색왜성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백색왜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중력을 주고받으며 일정한 궤도를 형성합니다.
원래는 두 개의 별
간혹 가까이에서 궤도를 그리며 움직이는 이 별들의 위치 때문에 두 개의 백색왜성이 하나의 별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두 개의 백색왜성은 각각 하나의 별이 죽은 후의 상태이며 원래는 각각의 네뷸라에서 태어난 별입니다. 각각의 별이 별의 주기에 따라 주계열성으로서의 생애를 끝마친 후 백색왜성이 된 상태로 두 별 간의 거리가 중력을 이겨낼 만큼 멀지 않아 영향을 받은 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쌍을 이룬 두 개의 백색왜성은 종종 연인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두 개의 별이 도는 형태는 백색왜성에서만 나타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중백색왜성은 이중성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오히려 이중백색왜성을 찾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 외의 종류의 별이 이중성을 이루어 우주에 존재하는 것은 흔한 경우입니다. 실제로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는 별들의 비율은 전체 천체의 대략 절반정도이며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중백색왜성은 결국 하나가 될까?
이중백색왜성이 이루어진 경우 한동안은 일정한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궤도를 이룹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별에 중력이 불안정해지는 변화가 발생한다면 그 결과 이중 백색왜성은 하나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영원히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중백색왜성이 하나로 합해지게 된다면 이 백색왜성들은 더욱 극적인 변화의 단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두 개의 별이 합해지면 별의 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별내부의 열과 압력은 각각의 백색왜성으로 존재했을 때보다 훨씬 증가하게 됩니다. 그 결과 더 큰 에너지를 얻게 되어 노바나 슈퍼노바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중력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해 서로 안정적인 궤도를 도는 상태를 유지하거나 혹은 중력이 소실되어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백색왜성은 서서히 식거나 이론상 검은 왜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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