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보통 황금빛이나 붉은빛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주에 존재하는 태양의 색은 생각보다 여러 색으로 표현될 수 있는죠. 그리고 그중에는 태양의 일부 지면이 검게 보이는 곳도 존재합니다. 이 지점이 바로 흑점입니다.
1. 태양의 흑점
태양의 표면 중 일부가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다른 지점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가지게 되는 곳. 그래서 노란색도 붉은색도 아닌 검은색으로 보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 지점은 태양의 다른 지점이 보통 5800 켈빈 정도의 온도를 가지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상대적으로 조금 낮은 4000~5000 켈빈 정도의 온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을 일러 우리는 태양의 흑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태양의 흑점은 한번 생성되면 몇칠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하여 영원이 한지점에 발생한 흑점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결국 자기장의 영향이 변화함에 따라 소멸되고 다시 다른 지점에 생성되기를 반복합니다.
태양의 흑점은 언제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태양의 활동에 따라 일정한 주기를 따라 변화하는데 지구의 기온 역시 이 태양의 흑점 변화주기에 따라 변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태양의 흑점의 수가 증가하게 되면 태양의 활동 역시 활발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태양의 흑점을 통해 자기 활동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며, 이를 통해 태양 활동의 예측 및 모니터링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역사속에서의 태양의 흑점
태양의 흑점은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지구상에서도 충분히 관찰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고대부터 태양을 신으로 모시거나 혹은 천문현상들을 이해할 수 없는 신의 영역으로 믿었던 역사 속에서는 태양의 흑점자체가 사건의 징조나 예언의 일부 혹은 그 자체로 재앙으로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믿음에서는 태양의 검은 부분이 늘어나면 땅에 흉한 기운이 깃들어 전염병이 돌거나 자연재해가 닥친다고 믿어진 기록도 존재하며 특히 태양신을 숭배하는 문화가 존재하는 경우 이런 해석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과학적으로는 볼때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태양의 흑점이 늘어나거나 확대되면 그 자체로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영향으로 태양풍이 강해지는 영향을 받아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더불어 인공위성이나 다양한 전파를 이용해 교신하는 전자기기, 특히 통신기기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극지방으로 태양풍이 강해지면 극지방의 오로라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정작 흑점이 영향을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현대에 이르러 더 크고 강력해졌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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