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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따스해지는 시간 골든 아워(golden hour) - 인스타 감성샷 찍는 요령

by 말마니오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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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은 따로 있을까요? 물론 그런 건 없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은 순간이 있을 뿐이죠. 하지만 같은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더 아름다운 시간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간을 골든아워(golden hour)라고 부릅니다.

골든아워

1. 따스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골든아워 찍어라

사진을 찍을때 경우에 따라 인공적인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야외 사진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자연광을 조명으로 활용하여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씨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자연광의 경우 하루 중에도 그 빛의 밝기와 색이 엄청나게 자주 바뀌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꼽히는 시간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골든아워입니다.

 

골든아워는 하루 중 두 번 발생하는 시간대로 쉽게 말하면 해가 지평선 위로 올라오 시 시작하는 시점부터 1시간, 그리고 해가 완전히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전 1시간을 뜻합니다. 우리가 보통 일출과 일몰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시간대가 골든아워에 해당합니다.

 

골든아워01

2. 골든 아워에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

이 시간에는 앞서 엄습한 레일리 산란으로 인해 하늘의 색이 붉게 변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이 지표면에 매우 가까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를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에는 빛이 강한 한낮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진을 찍어보면 해가 머리 위에 있는 한낮의 사진은 생각보다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조입니다. 사진에서는 보통 콘트라스트라고 불리는 이 색상의 대조가 한낮에는 너무 두드러지기 때문에 선명도는 높을지 모르나 색감으로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결과물을 나타낼 때가 많습니다.  

 

반면 일출이나 일몰 시에는 이런 콘트라스트나 낮아지고, 그림자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 일어나는 붉은 조명은 사진 전체의 색을 온화화고 따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이 시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레일리 산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이 시간에는 태양빛이 대기를 지나는 구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줄어들고 빛이 약간은 온화해지는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일종의 간접조명과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골든아워에 찍는 사진은 그림자는 조금 덜 진하고, 빛을 받는 하이라이트는 조금 덜 환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3. 골든아워는 언제인가?

일출과 일몰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른 시간에 형성됩니다. 보통 고위도에서는 이 시간이 1시간 정도 유지되고,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조금씩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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